열심히 일하는 방법에 대해 특별히 배울 게 있을까요?
그럴 수 있습니다. 학교를 다녀본 사람이라면 열심히 한다는 게 뭔지 다 압니다. 본인이 안 하기로 했을 뿐이죠.
놀라울 만큼 열심히 하는 열두 살짜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학창 시절보다 지금의 제가 열심히 일하는 법을 더 잘 아느냐고 묻는다면, 답은 분명히 'Yes'입니다.
위대한 일을 하고 싶다면 아주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어릴 때는 이걸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학교 공부는 과목마다 난이도가 달랐고, 늘 죽어라 해야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유명한 어른들이 해낸 일 중에도 거의 힘들이지 않고 해낸 것처럼 보이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재능만으로 고된 노력을 건너뛸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답을 압니다.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어떤 과목이 쉬워 보였던 건 우리 학교 기준이 낮았기 때문입니다.
유명한 어른들이 쉽게 해내는 것처럼 보였던 건 수년간의 연습 덕분입니다. 그들은 쉬워 보이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그 유명한 어른들은 타고난 능력도 대단했습니다.
위대한 업적에는 세 가지 재료가 들어갑니다. 타고난 능력, 연습, 그리고 노력입니다.
둘만 있어도 꽤 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의 결과를 내려면 셋 다 필요합니다. 뛰어난 재능이 있어야 하고, 연습을 많이 했어야 하고, 지금 아주 열심히 해야 합니다.
빌 게이츠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그는 당대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동시에 가장 열심히 일한 사람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20대에는 하루도 쉬지 않았습니다. 단 하루도요.”
리오넬 메시도 비슷합니다. 재능이 엄청났지만, 유소년 시절 코치들이 그를 떠올릴 때 기억하는 건 재능이 아니라 헌신과 승부욕입니다.
20세기 최고의 영어 작가를 한 명만 꼽으라면 저는 아마 P. G. 우드하우스를 꼽을 겁니다. 그만큼 쉬워 보이게 쓴 작가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열심히 쓴 작가도 없었습니다. 74세에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새 책을 쓸 때마다 이번에야말로 문학이라는 정원에서 불량품을 골라잡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늘 긴장하게 되고, 문장 하나하나를 열 번씩 고쳐 쓰게 되니까요. 스무 번씩 고치는 경우도 많고요."
좀 지나치다 싶으실 겁니다. 그런데 빌 게이츠는 더 지나칩니다. 10년 동안 하루도 안 쉬었다니요.
이 두 사람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대치에 가까운 재능을 타고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치에 가깝게 일했습니다. 둘 다 필요합니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실제로는 이걸 받아들이기가 은근히 어렵습니다.
우리 머릿속에는 재능과 노력 '둘 중 하나'라는 희미한 공식이 있습니다.
일부는 대중문화에서 왔습니다. 대중문화에는 이 생각이 아주 깊게 박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일부는 아웃라이어가 워낙 드물기 때문입니다.
뛰어난 재능도 드물고 엄청난 추진력도 드물다면, 둘 다 가진 사람은 드문 것의 제곱만큼 드뭅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 중 한쪽이 넘치는 사람은 대개 다른 쪽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아웃라이어가 되고 싶다면 둘 다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타고난 재능은 사실상 바꿀 수 없으니,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결국 아주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좁혀집니다.
학교처럼 목표가 명확하고 밖에서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약간의 요령은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거짓말하지 않는 법, 미루지 않는 법(미루기도 자신에게 하는 거짓말의 한 형태입니다), 딴짓하지 않는 법, 일이 꼬였을 때 포기하지 않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하지만 이 정도 절제력은 꽤 어린아이도 마음만 먹으면 갖출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면서 제가 배운 건, 명확하지도 않고 밖에서 주어지지도 않은 목표를 향해 일하는 법입니다.
정말 위대한 일을 하고 싶다면 아마 이 두 가지를 모두 배워야 할 겁니다.
가장 기초적인 단계는, 아무도 시키지 않았는데도 일해야 한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지금 저는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머릿속에서 경보가 울립니다.
열심히 일할 때 조차 내가 어딘가로 가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하지 않을 때 아무 데도 못 가고 있다는 건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느낌은 끔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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