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은 때로 자사 제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희소성’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냅니다.

- 예를 들어, 명품 브랜드는 생산량을 제한해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죠.

- 이렇게 하면 시장이 결정한 가격보다 더 적은 물량을 팔더라도, 전체 수익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공급만 조작되는 건 아닙니다. 수요 역시 충분히 ‘만들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욕망과 선호는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 경제학자 에릭 바인호커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제품의 본질이 아니라, 그것이 지닌 상대적 매력”이라고 말했습니다.

- 즉, 마케팅은 사람들이 이전에는 관심 없던 것을 새롭게 ‘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는 기존 욕구를 더 강하게 자극할 수도 있죠.

- 현실의 시장에서는 모든 기업이 완벽히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지 않습니다.

- 브랜드와 광고는 각각의 시장을 만들고, 경쟁은 그 안에서 세분화되어 일어납니다.

- 예를 들어, 한 브랜드의 마케팅이 부츠 시장을 독점할 수도 있지만, 다른 브랜드들이 다른 고객층을 공략하며 그 독점을 완화합니다.

- 그래서 시장에는 여전히 새로운 플레이어가 진입할 여지가 생깁니다.

- 19세기 말 사람들은 자동차를 원한 것이 아니라, ‘더 빠른 말을’ 원했습니다. 

- 그래서 수요는 기술 발전의 원인이라기보다, 그 결과로 따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