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는 것, 아는 척하는 것

1 내가 어디에서 우위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디에서 그렇지 않은지 아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2 우리는 모두 ‘역량의 원(Circle of Competence)’, 즉 자신이 실제로 잘 알고 있는 영역을 갖고 있습니다.

3 원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원의 경계에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입니다.

4 역량의 원 안에서는 남들보다 우위를 갖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계에 가까워질수록 우위는 점점 줄어듭니다.

5 경계를 넘어서는 순간 당신의 우위는 사라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우위가 넘어갑니다.

6 어떤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고 해서 다른 분야들에서도 잘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7 체스의 그랜드마스터는 체스판 위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을 자랑하지만, 그 능력이 주방에서 요리하는 순간까지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8 어떤 분야에서 극단적으로 뛰어난 사람일수록, 다른 분야에서는 극단적인 약점을 드러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9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의 경계를 넘어 모르는 영역으로 들어설 때, 오히려 자신감은 능력만큼 빠르게 줄어들지 않습니다.

10 역량의 원 바깥에서 활동할 때 가장 큰 위험은 보이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1 장기적인 프로덕트, 팀이어야 합니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프로덕트는 어렵습니다.

2 장기적인 대표님이어야 합니다. 취직 포트폴리오를 위해 창업 중인 대표님은 어렵습니다.

😵 인스타그램은 이제 SNS가 아니예요

1 "모든 앱은 물리적 세상의 무언가를 디지털 세상에 옮겨놓은 것이라고 생각해요.

2 구글은 도서관이에요. 넷플릭스는 영화관, 멀티플렉스입니다. 쿠팡은 코스트코예요. 멤버십으로 저렴하게 물건들을 살 수 있죠.

3 인스타그램은 타임스퀘어입니다. 타임스퀘어에는 공연을 하는 사람도, 무언가를 파는 사람도 많아요. 광고도 많습니다. 어딜봐도 광고가 눈에 띕니다.

4 저는 어릴 때부터 SNS를 썼어요. 싸이월드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순서로 애용하는 서비스가 바뀌었어요.

5 그러다 2-3년 전부터 인스타그램에 거부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2013년도에 페이스북에서 느낀 거부감과 유사했어요. 광고, 어그로성 계정이 범람했죠.

6 게다가 대학교, 동아리, 대외활동, 직장생활을 하면서 여러 이해관계로 엮인 팔로워가 늘다보니 제 일상을 공유하는 게 부담스러워졌어요.

7 게시물은 커녕 스토리도 안 올리게 됐죠. 제가 친구 사진에 작성한 댓글을 아무나 볼 수 있으니 댓글도 안 쓰게 되더라구요.

8 더이상 인스타그램은 제 일상을 공유하는 공간이 아니게 됐어요.

9 초기 페이스북, 초기 인스타그램을 좋아했던 이유는 ‘내 친구가 뭐하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인데 그런 공간이 사라진 게 아쉬웠어요."

🏡 프라이버시 완벽 보장 SNS를 만들고 있어요

1 "누구나 가까운 이들에게 스스로를 표현하고 교류하고 싶은 욕구를 갖고 있어요. 그 욕구를 충족시킬만한 디지털 공간이 없으니까 못하고 있는 거죠.

2 사람들에게는 가까운 이들과 편안하게 떠들고 놀 수 있는 ‘집’ 같은 디지털 공간이 필요해요.

3 집은 가장 사적인 공간이에요. 집 주소는 내가 알려줘야 알 수 있는 정보예요. 나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정보가 아니죠.

4 집에는 CCTV도 없어요. 집을 통제하는 건 오롯이 ‘나’예요. 집은 가장 프라이빗한 공간인 거죠.

5 Fort는 디지털 세상의 집이에요. 내가 초대하고 싶은 친구만 초대해서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6 Fort는 연락처 정보를 요청하지 않아요. 검색 기능도 없어요. 친구가 아니면 누가 뭐라고 댓글을 남겼는지 안 보여요. 댓글에서 언급되거나, 사진에 태그되어도 친구가 아니면 안 보이죠.

7 그래서 유저들은 필터링 되지 않은 사진도 편하게 올리고, 댓글도 편하게 작성하고 있어요.

8 새로운 SNS에 대한 갈증이 있었던 많은 분들이 활발하게 이용해주고 계세요. 덕분에 App Store 인기차트 21위를 기록했었어요.

9 Fort는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전철을 밟지 않을 거예요. 미디어로 바뀌지 않고, 소셜 네트워크로 남을 겁니다."

‘이불로 만든 요새’라고 해서 ‘Blanket Fort’라고 부릅니다.

Fort는 아늑하고 편안한 나만의 공간을 디지털 세상에 구현한 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