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재호입니다 🫰💕

오늘은 4번째 멘탈모델에 대한 번역글로 돌아왔습니다.

비교적 우리에게도 익숙한 사고실험 Thought Experiment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떠올릴 수 있었던 것도 사고실험 덕분이었다고 하니, 

제대로 된 사고실험은 어떻게 하는건지 바로 알아보시죠! 🧑‍🔬🧪

앗 한가지 더!

오늘 글의 원본은 Farnam Street 블로그에 없습니다!

지난번 뉴스레터까지는 전부 Farnam Street 블로그의 아티클들을 번역해드렸는데요,

이번 사고실험 Thought Experiment 챕터의 블로그 글이 유난히 퀄리티가 별로더라구요? 😵‍💫

혹시나 해서 블로그 운영자 Shane Parrish 본인 책 <The Great Mental Models>을 읽어보니,

예전 뉴스레터(링크)에서 굳이 $17.59 지불하고 살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구매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

1 만약 NBA 챔피언인 르브론 제임스와 영화감독 우디 앨런 중 누가 농구 경기에서 이길지 물어본다면, 얼마를 걸 수 있나요?

2 아마도 당신은 가진 전부를 걸고 싶어 할 겁니다.

3 르브론 제임스와 또 다른 NBA 챔피언 케빈 듀란트 중 누가 이길지 물어본다면, 이번에는 얼마를 걸 수 있나요?

4 조금 더 어려운 질문아닌가요? 가진 전부를 걸지는 못할 겁니다.

5 당신은 두 질문 모두 같은 방식으로 답하려 했습니다. 실제로 경기하는 대신 '상상'한 것이죠.

6 사고 실험 덕에 우리는 현실에서 실험하고 관찰하는 것보다 더 다양한 상황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7 사고 실험은 단순한 몽상이 아닙니다. 전통적인 실험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8 질문을 던진다.

→ 배경 조사를 수행한다.

→ 가설을 세운다.

→ 사고 실험을 통해 테스트한다.

→ 결과를 분석하고 결론을 도출한다.

→ 가설과 비교하고 필요에 따라 조정한다.

9 제임스와 앨런의 사고 실험에서 우리는 ‘이 농구 경기에서 누가 이길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했습니다.

10 만약 당신이 그 사람들이 누구인지 모른다면, 알아보는 것이 필수적인 배경 조사가 되었을 것입니다.

11 그 다음 ‘제임스가 이긴다!’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진행했겠죠.

12 사고 실험의 장점은 변수를 무한히 바꿔가며 결과가 어떻게 바뀌는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13 내기를 걸려면 ‘우디 앨런이 르브론 제임스를 이기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를 추정해야 합니다.

14 수십만 가지 경기 시나리오 중 앨런이 이기는 경우는 르브론이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발목을 다치는 극히 드문 경우일 겁니다.

15 모든 시나리오를 탐구함으로써 당신이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과 합리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자세히 보기

1 사고 실험의 또 다른 활용법은 과거를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주 하는 일입니다.

2 예를 들어 '내 옆의 공동 창업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세르비아 민족주의자가 오스트리아 대공을 암살하지 않았다면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까?' 등등이요.

3 이 부분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역사는 ‘카오스(chaotic system)’이기 때문입니다.

4 초기 조건에서의 작은 변화가 훗날 완전히 다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유용한 결론을 도출하려면 엄격한 사고실험이 필수입니다.

5 직접 같이 해보죠. 질문부터 시작합니다. “세르비아 민족주의자가 오스트리아 대공을 암살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6 많은 사람들이 '암살'이 제1차 세계대전의 결정적 트리거였다고 주장하기에, 탐구 가치가 충분한 질문입니다.

7 다음으로 배경 조사가 필요합니다. 암살 사건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으로 불과 이틀 후에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 대한 정책을 바꾸었습니다.

8 곧이어 독일은 오스트리아에 전면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했고,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유럽 전체가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9 가설은 다음 세 가지 중 하나겠네요.

• 암살이 정책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암살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 암살이 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10 이제 사고실험을 실행합니다.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의 상황을 떠올려 봅니다.

11 오스트리아 대공과 그의 아내가 차를 타고 이동 중이고,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는 어디선가 총을 닦고 있습니다.

12 세르비아 민족주의자가 복통이 생겼다고 상상해 봅니다. 대공의 차는 목적지에 도착하고,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는 침대에 누워 있습니다.

13 대공은 연설을 합니다. 세르비아 민족주의자 일당 중 누군가가 암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14 이때 오스트리아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오스트리아가 취한 실제 조치와는 결과가 확연히 다를까요?

15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는 독자적인 행동을 한 ‘외톨이’가 아니었고, 이미 세르비아 내에는 오스트리아에 대한 반감이 팽배했습니다.

16 (오스트리아 대공이 암살당하지 않았어도 전쟁은 일어났을 것 같네요.)

17 상황을 어떻게 바꿔야 오스트리아 정책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오스트리아의 정책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현실적인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을까요?

18 사고실험의 목적 중 하나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여 결정적인 요소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19 이 과정은 암살이 제1차 세계대전을 초래했는지 여부 같은 명확한 답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20 대신 암살이 전쟁 발발에 어느 정도 기여했을지 대략적으로 파악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21 암살 없이도 전쟁이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많이 상상할수록, 암살이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주장은 약해집니다.

22 따라서 사건들 간의 현실적인 관계를 탐구함으로써, 어떤 요소가 가장 결정적이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