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절할 필요도 기고만장할 필요도 없어요 (멘탈모델 44화)

feat. 평균회귀 😉

2025. 10. 5.

나쁜 친구는 당장 끊어내야 하는 이유 (멘탈모델 12화)

안녕하세요 신재호입니다 💃

오늘 주제는 <평균회귀 Regression to the Mean>입니다!

한 야구 선수가 시즌 초반 타율 4할을 기록합니다. ⚾️

언론은 찬양하고, 팬들은 그의 유니폼을 사들이죠.

하지만 시즌이 진행될수록 대부분의 선수는 타율 3할에도 못미칩니다.

찬양하던 언론은 태도를 바꾸고, 팬들은 먹튀라며 욕하기 일쑤입니다.

우리는 일시적인 고점 혹은 저점을 실력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운의 편차는 결국 평균으로 돌아갑니다.

이런 착각은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되죠.

오랜 시간 투자가 필요한 자기계발 영역에서 일희일비하다가 제풀에 지칩니다.

평균회귀 개념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올바르게 기대치를 관리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고성과자와 저성과자를 구분하고 올바른 사람을 승진시킬 수도 있고요.

그럼 오늘 글 바로 시작해볼까요? 🍮

🔽🔽🔽 오늘 글 시작 🔽🔽🔽

🏟️ 오늘 주제 3줄 요약

1️⃣ 운이 만든 극단적인 성과는 금방 사라지고, 모든 것은 자신의 진짜 실력에 맞는 평균으로 돌아온다.

2️⃣ 충분히 큰 표본이 있어야 제대로 된 판단이 가능하다.

3️⃣ 평균회귀를 활용해 기대치를 올바르게 관리해야 한다.

🧭 좌절할 필요도, 기고만장할 필요도 없어요. 결국 실력이 드러나요

1 시간이 흐르면 결국 균형을 이룹니다.

2 성공을 경험하면, 곧이어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3 계속 성공하고 싶다면, 첫 성공에 운이 얼만큼 작용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4 제대로 된 준비와 노력으로 성취했던 것일까요, 아니면 경쟁자가 잘못된 선택을 한 덕분에 운 좋게 기회를 얻은 것일까요?

5 어쩌면 더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서 평범한 결과에 그쳤을지도 모릅니다.

6 운은 무작위적입니다. 그래서 운이 개입된 극단적인 결과는 금방 평균적인 결과로 되돌아갑니다.

7 평균 회귀라는 개념은 우리의 성공, 실패가 운과 실력의 스펙트럼에서 어디쯤 위치하는지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8 평균에서 크게 벗어난 데이터는 이후 평균에 가까운 데이터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9 시험 성적 같은 경우 여러 번 반복해서 측정하면 결국 자신의 진짜 실력으로 수렴하게 됩니다.

10 어떤 운동선수가 한 경기에서 크게 실패했더라도, 다음 경기에서는 원래의 실력 수준을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11 겨울에 갑자기 따뜻한 날씨가 찾아오더라도 그 다음에는 평소처럼 추운 날이 오는 것과 같습니다.

12 투자에서도 마찬가지로 당신은 익절과 손절을 모두 경험할 것이고, 결국 당신의 지식과 경험에 상응하는 평균적인 수익률로 수렴합니다.

13 그래서 초기 몇 번의 성공 혹은 실패에 지나치게 의미를 두는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14 그 결과들은 실력을 반영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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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3 수험생을 상상해봅시다.

이 학생의 수학 성적은 1월에 4등급, 2월에 1등급, 3월에 5등급입니다. 이 학생의 실력은 과연 몇 등급일까요?

보수적으로 보면 5등급, 평균으로 보면 3~4등급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런데 그 학생 자신은 자신의 실력이 1등급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수능날 시험지를 받아들고 당황하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고점만 보고 자만하기 쉬우며,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도 같은 우를 범합니다.

한 번 뛰어난 성과를 낸 사람을 즉시 승진시키는 것은 판단 착오일 가능성이 큽니다.

진정으로 실력을 검증하려면 긴 시간과 충분한 시행 횟수 속에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항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 진짜 실력자를 찾는 방법

1 스포츠 선수들이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표지에 오른 뒤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저주”라고 부릅니다.

2 표지에 오르는 선수들은 대개 기량의 정점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하지만 그 성취에는 순수 실력뿐 아니라 운도 섞여 있습니다.

4 따라서 이후 성적은 평균으로 회귀해 비교적 평범한 수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5 또 운동선수들은 불운에도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6 경기 출전이 늘어날수록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아지고, 격렬한 활동으로 인해 노화도 빨리 진행됩니다.

7 메이저리그에서 사이영 상을 받은 투수들이 이후 하락세를 겪는 이유도 이와 비슷합니다.

8 따라서 어떤 선수의 실력을 평가할 때는 특정 시즌의 화려한 기록보다 전체 커리어를 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9 극단적인 결과가 새로운 패턴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충분히 큰 표본이 있어야 제대로 된 판단이 가능합니다.

10 이 원리는 일상에도 적용됩니다.

11 최악의 조직 문화를 가진 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면, 다음 직장은 훨씬 무난할 가능성이 큽니다.

12 놀라울 정도로 좋은 연애를 경험한 뒤에는, 다음 연애가 덜 특별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13 중요한 것은 운이 개입하는 순간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14 상황이 평소보다 지나치게 좋거나 나쁠 때, 그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15 인생에는 오르막길도 있고, 내리막길도 있지만 대부분 우리는 평균 근처에 머물게 됩니다...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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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서 이런 사례는 정말 자주 보입니다.

지난해 다른 팀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인 선수를 큰 돈을 주고 영입했는데, 막상 우리 팀에 오자마자 부진을 겪는 경우입니다.

팬들은 흔히 ‘먹튀’라고 부르죠.

물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애초에 우리가 섣불리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판단하며 살아갑니다.

투자자는 투자처를, 상사는 부하직원을, 구직자는 회사를, 아이들은 친구를 평가합니다.

대상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특별한 통찰력이 아닙니다.

끝까지 차분하게 관찰하고, 꾸준히 살피는 성실함입니다.

🚘 만루홈런만 가치있는게 아니예요.

1 우리는 홈런을 쳐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다 보니, 평균적인 결과를 실패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2 포드의 에드셀은 1950년대 가장 과대 홍보된 자동차였습니다.

3 포드는 2년 동안 자동차의 모습조차 공개하지 않은 채, 호화로운 광고 캠페인으로 기대감을 극대화했습니다.

4 포드는 에드셀이 지금껏 만들어진 최고의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5 자동차는 당시 미국 사회에서 자유와 번영의 상징이었기에, 에드셀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습니다.

6 포드는 이전작 썬더버드의 대성공 때문에 에드셀 역시 실패할 수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7 출시일이 되자 사람들은 전시장에 몰려들었지만, 에드셀은 평범한 자동차에 불과했습니다.

8 기대감은 단숨에 꺼졌습니다. 에드셀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채 저조한 판매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9 에드셀의 근본적 문제는 지나친 기대감이었습니다.

10 초기 차량의 사소한 결함까지 더해지며 브랜드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11 포드는 혁신적이지 않은 제품을 혁신적인 것처럼 포장했고, 그 마케팅이 화근이 되었습니다.

12 출시 2년 만에 포드는 에드셀 생산을 중단했고, 손실은 오늘날 가치로 약 2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13 이 사례는 기업이 매번 더 큰 성공을 요구받는 현실 속에서도 어떤 제품은 그저 평균일 수밖에 없음을 보여줍니다...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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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며 성장하려는 태도는 분명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매번 만루홈런을 칠 수는 없습니다. 어떤 날은 안타에 그칠 수도 있고, 어떤 날은 삼진아웃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꾸준히 노력해 만루홈런을 칠 ‘확률’을 조금씩 높이는 일뿐입니다.

모건 하우절은 <돈의 심리학>에서 인생은 결국 ‘기대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 때입니다.

즉,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은 사람은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루어도 만족하기 어렵습니다.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평균이 존재하니, 그에 걸맞은 ‘합당한 기대치’를 가지라는 뜻입니다.

즐거운 연휴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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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은 인간에게 벌을 내리기에 앞서 성공과 무사태평의 시기를 준다.

그래야 더 뼈저리게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 율리우스 카이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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