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겉보기에는 달라도... (멘탈모델 46화)

feat. 등가성 😉

2025. 10. 9.

나쁜 친구는 당장 끊어내야 하는 이유 (멘탈모델 12화)

안녕하세요 신재호입니다 🥦

오늘 주제는 <등가성 Equivalence>입니다!

요즘 화두가 되는 역량입니다. '문제해결력'

도대체 문제해결력이 뭐길래 너도 나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걸까요?

거칠게 말하면 어떻게든 해결해 내는 능력입니다.

병을 따야 하는데 병따개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숟가락으로 따거나, 젓가락이나 다른 도구를 활용하거나, 다른 병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해결력은 주어진 자원으로 최대한의 창의력을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인 셈입니다.

그런데 문제해결력을 키우려면 등가성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병따개는 어떤 속성 때문에 그 문제를 잘 해결하는지, 그렇다면 무엇이 병따개와 같은 속성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등가성에 대해 조금 더 깊이 파고들겠습니다.

그럼 오늘 글 바로 시작해볼까요? 🍺

🔽🔽🔽 오늘 글 시작 🔽🔽🔽

🔮 오늘 주제 2줄 요약

1️⃣ 본질을 파악하면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여러가지 방법을 떠올릴 수 있다.

2️⃣ 겉보기에는 달라도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행동일지 모른다.

⚖️ 다르지만 같은 가치

1 등가성이란 사물을 서로 교환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2 이는 두 가지가 본질을 변화시키지 않고서도 서로 대체될 수 있다는 생각을 의미합니다.

3 마치 빨간 레고 블록을 파란 블록으로 바꾸는 것과 같습니다. 색깔은 바뀌지만 구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4 동등하다고 해서 동일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5 서로 다른 인풋이 동일한 아웃풋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하나 이상 존재합니다.

6 등가성은 복잡한 시스템을 단순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7 세부 사항에 얽매이기보다 핵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줍니다.

8 숲 속의 나무를 구분하는 대신, 전체 숲을 볼 수 있게 해줍니다.

9 또한 기본 구조를 깨뜨릴까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를 시도할 수 있게 해줍니다.

10 물론, 등가성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교환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11 자동차의 엔진을 햄스터 쳇바퀴로 바꾸고 자동차가 제대로 달리길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12 등가성이 적용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아는 것이 핵심입니다.

13 중요한 본질적 차이와 중요하지 않은 겉모습의 차이를 구분하는 데 있습니다.

14 다음번 복잡한 문제를 마주할 때는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패턴을 찾아보세요.

15 그러면 지금까지 눈앞에 있었지만 몰랐던 해결책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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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다면, 바꿔도 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발한 방법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빨간 벽돌이든 파란 벽돌이든, 두꺼운 책이든 상관없습니다.

튼튼한 기둥만 만들 수 있다면 구성요소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 결국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함이에요

1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방식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바로 등가성입니다.

2 ‘등가성’의 관점은 세계의 다양한 장례 의식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틀을 제공합니다.

3 윌리엄 G. 호이는 “죽음을 이해하려는 욕구는 인간의 보편적인 특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4 유대교에서는 장례 전 시신 곁을 지키는 관습이 있고, 힌두교에서는 화장을 위한 장작더미를 쌓습니다. 어떤 문화에서는 음식을 나누거나 행렬을 이루어 고인을 기립니다.

5 슬픔, 분노, 두려움은 상실을 겪을 때 나타나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입니다.

6 그리고 모든 인간 사회는 이러한 고통을 공동체가 함께 나누며 극복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7 우리는 모두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비슷한 정서적 필요를 경험합니다.

8 문화마다 이를 충족시키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9. 장례식은 죽음과 관련한 의식의 대표적 형태입니다.

10. 죽음을 대면하고 받아들이는 다양한 의식들은 결국 같은 본질을 공유합니다.

11. 사람들을 돕고, 남은 이들을 위로하며, 삶의 마지막 전환을 의미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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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가성을 이해하면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게 됩니다.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감정과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겉보기에 다르다고 해서 누군가를 몰상식하다거나 파렴치하다고 단정 짓지 마세요.

그저 각자 자기만의 방식으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있을 뿐입니다.

다리우스 왕은 그리스인들을 불러 물었습니다.

“어떤 대가를 주어야 너희 아버지의 시신을 먹겠느냐?”

그러자 그리스인들은 “그런 짓은 절대 할 수 없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부모의 시신을 먹는 인도의 칼라티아이 부족을 불러 물었습니다.

"어떤 대가를 주어야 너희 아버지의 시신을 불태우겠느냐?”

그러자 칼라티아이인들은 크게 외쳤습니다. “그토록 끔찍한 일은 입에 올리지도 마십시오!”

- 헤로도토스, 『페르시아 전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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