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니 웨어라는 간호사가 죽어 가는 사람들이 가장 크게 후회하는 것 5가지를 목록으로 정리한 적이 있다.
나만 해도 다섯 가지 중 적어도 네 가지는 저지를 사람이구나 싶었다.
아니, 이미 저지르고 있다.
이걸 딱 한 마디 조언으로 압축한다면 이것이다.
"톱니바퀴로 살지 마라."
이 다섯 가지 후회는 산업사회 인간의 초상을 그려 낸다.
형편에 맞는 모양으로 자기를 오그라뜨린 채, 멈출 때까지 묵묵히 돌아가기만 하는 사람 말이다.
섬뜩한 대목은, 이런 후회를 낳는 잘못이 하나같이 '하지 않아서 저지르는' 잘못이라는 점이다.
꿈을 잊고,
가족을 뒷전에 두고,
감정을 억누르고,
친구를 소홀히 하고,
행복해지기를 잊는다.
안 해서 생기는 잘못은 유독 위험하다. 가만있으면 저절로 저질러지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잘못을 피하고 싶다.
그런데 저절로 저질러지는 잘못을 대체 어떻게 피한단 말인가?
그런 잘못을 피하려면 삶 자체를 뜯어고쳐서, 저절로 굴러가는 방향을 아예 바꿔 놓아야한다.
하지만 그걸 완벽하게 해내기란 어렵다.
이런 잘못들이 가만있으면 저질러지는 한, 나는 그러지 말라고 자꾸 일깨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다섯 가지 후회를 뒤집어, 다섯 개의 명령으로 바꿨다.
꿈을 외면하지 마라.
너무 많이 일하지 마라.
생각을 말하라.
우정을 가꿔라.
행복하라.
그러고는 이 다섯 줄을, 할 일 목록으로 쓰는 파일 맨 위에 붙여 두었다... 원문 보기 |